모처럼 시간을 내어 예약한 몽산포 오토캠핑장, 그런데 주말 내내 비 소식이 있다면? 상상만 해도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갯벌체험과 해수욕은커녕 텐트 안에서 눅눅한 시간을 보내야 할까 봐 걱정이 앞서시나요? 하지만 악천후라고 해서 캠핑의 즐거움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몇 가지 노하우만 있다면 궂은 날씨가 선사하는 특별한 감성과 낭만을 만끽하는 ‘우중 캠핑’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습니다.
몽산포 오토캠핑장 악천후 완벽 대비법 요약
- 사이트 선정의 중요성: 배수가 잘되고 소나무 숲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명당 사이트를 선택하여 비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세요.
- 철저한 장비 준비: 방수 기능이 뛰어난 타프와 넉넉한 팩, 스트링을 준비하여 아늑하고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새로운 즐거움 찾기: 빗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캠핑 요리나 주변 실내 관광지 방문 등 날씨에 맞는 새로운 계획으로 캠핑의 만족도를 높이세요.
첫째, 명당 사이트 선정과 튼튼한 설치가 기본
악천후 캠핑의 성패는 사이트 선정에서부터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몽산포 오토캠핑장은 넓은 소나무 숲을 자랑하는데, 이는 비바람을 막아주는 훌륭한 자연 방패막이 되어줍니다. 예약 시 가급적 나무가 우거진 안쪽 사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지대가 약간 높아 물이 고이지 않고 잘 빠지는 파쇄석 사이트가 데크 사이트보다 우중 캠핑에는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텐트를 설치하기 전, 바닥에 방수포를 깔아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차단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텐트와 함께 비바람을 막아줄 생활 공간을 만들어주는 타프 설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타프를 팽팽하게 설치하고, 빗물이 한쪽으로 잘 흘러내리도록 경사를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바람의 방향을 고려하여 빗물이 텐트 쪽으로 들이치지 않도록 각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평소보다 팩을 더 깊고 단단하게 박고, 스트링(줄)을 팽팽하게 유지하여 갑작스러운 돌풍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 항목 | 악천후 대비 사이트 선정 및 설치 팁 |
|---|---|
| 위치 |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소나무 숲 안쪽, 지대가 약간 높은 곳 |
| 바닥 | 배수가 용이한 파쇄석 사이트 추천, 방수포 필수 설치 |
| 타프 | 빗물 경사를 고려하여 팽팽하게 설치, 튼튼한 팩과 스트링 사용 |
| 점검 | 수시로 팩과 스트링 상태를 확인하고 보강 |
둘째, 스마트한 장비 준비로 쾌적함 유지하기
궂은 날씨에는 캠핑 장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방수 기능입니다. 텐트와 타프는 물론, 여벌 옷과 침낭 등 젖으면 안 되는 물건들은 방수 가방이나 큰 비닐봉투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넉넉한 길이의 릴선과 멀티탭을 준비하되, 전기 사용 시 누전의 위험이 없도록 연결 부위가 비에 맞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습기 제거와 난방을 위한 소형 캠핑 난로나 전기요를 준비하면 쌀쌀한 날씨에도 쾌적하고 따뜻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가 오면 바비큐나 불멍을 즐기기 어렵기 때문에, 타프 아래에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캠핑 요리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따뜻한 국물 요리나 간편한 밀키트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랜턴과 보조배터리를 넉넉히 챙겨 해가 일찍 지고 어두운 우중 캠핑의 밤을 안전하고 밝게 보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준비물입니다.
셋째, 날씨를 즐기는 유연한 계획 세우기
비가 온다고 해서 텐트 안에만 갇혀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타프 아래 의자에 앉아 타닥타닥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은 우중 캠핑에서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힐링입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몽산포해수욕장의 거친 파도와 비에 젖은 소나무 숲의 풍경은 맑은 날과는 또 다른 운치를 선사합니다.
만약 캠핑장에만 머무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주변 가볼 만한 곳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몽산포 오토캠핑장 인근에는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과 같은 실내 관광지가 있어 아이와 함께 가기 좋습니다. 또한, 드르니항이나 몽산포항의 수산물 시장을 방문해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궂은 날씨를 핑계로 계획을 바꾸어 지역 맛집을 탐방하는 유연함이야말로 캠핑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