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당뇨인데, 혹시 나도? 집안 어른들이 혈압이 높은데, 나도 언젠간 약을 먹게 될까? ‘아직은 젊으니까 괜찮아’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계신가요? 가족력이라는 것은 외모나 성격만 닮는 것이 아닙니다. 특정 질병에 걸릴 확률까지도 대물림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경고등과 같습니다. 이 경고등을 무시하고 방치하다가는, 나중에 더 큰 건강 문제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지 마세요. 오늘 이 글 하나로, 당신이 주내과에 방문해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지 명확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가족력,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건강 위험 신호
- 부모님이나 형제자매가 앓고 있는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혈액 및 소변 검사로 조기에 위험 신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위암,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검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이유 없는 피로감, 급격한 체중 변화를 겪고 있고 갑상선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간단한 혈액 검사로 갑상선 기능을 체크해야 합니다.
첫 번째, 만성질환의 조용한 습격 혈액 및 소변 검사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은 ‘생활습관병’ 또는 ‘성인병’으로 불리며, 뚜렷한 초기 증상 없이 서서히 우리 몸을 망가뜨립니다. 특히 가족 중에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분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훨씬 높아지죠. 주내과 또는 가까운 내과에 방문하여 간단한 혈액 및 소변 검사를 받는 것만으로도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로는 혈당,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확인하여 당뇨나 고지혈증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소변 검사로는 혈뇨나 단백뇨 여부를 확인하여 신장 기능의 이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 결과는 내과 전문의와의 건강 상담을 통해 정확하게 해석하고, 필요한 경우 식단 조절, 운동 요법 등 개인에게 맞는 관리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두 번째, 소화기암 예방의 골든타임 위 대장내시경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높은 암 중 하나가 바로 위암과 대장암입니다. 이 두 가지 암은 가족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직계 가족 중 환자가 있다면 발병 위험이 2~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소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과 같은 증상이 잦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지만, 사실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죠. 따라서 가족력이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전부터 정기적인 위내시경 및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질병 예방의 핵심입니다. 믿을 수 있는 건강검진센터나 실력 있는 의사가 있는 병원을 선택하여 꾸준히 검사를 받는다면, 암의 씨앗이 되는 용종을 미리 제거하거나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갑작스러운 비극을 막는 길 심장 초음파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 역시 가족력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부모님이나 형제 중에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으로 갑작스럽게 쓰러진 경험이 있다면, 당신도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가슴 통증, 호흡곤란, 두통이나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순환기내과를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질환 역시 초기에는 별다른 신호를 보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장의 크기, 구조, 움직임, 혈액의 흐름까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여 심장 판막 질환이나 심부전 등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검사입니다. 정기 검진 시 심장 초음파를 추가하여 심장 건강을 미리 점검하고, 금연 클리닉,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위험 인자를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 신호
| 증상 | 설명 |
|---|---|
| 가슴 통증 (흉통) | 가슴을 쥐어짜는 듯하거나 뻐근한 느낌, 압박감이 나타납니다. |
| 호흡곤란 | 계단을 오르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힘든 증상입니다. |
| 두근거림 | 특별한 이유 없이 심장이 불규칙하거나 빠르게 뛰는 것이 느껴집니다. |
| 부종 | 저녁이 되면 다리가 붓거나, 심한 경우 전신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네 번째, 만성피로의 숨은 원인 갑상선 기능 검사
특별히 무리한 것도 없는데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하신가요? 아니면 식사량은 그대로인데 체중이 급격하게 늘거나 줄었나요? 이러한 증상들은 만성피로 증후군이나 단순한 컨디션 난조로 치부하기 쉽지만, 갑상선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은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며, 가족력의 영향이 매우 큽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은 서로 반대되는 증상을 보이며, 간단한 혈액 검사와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내분비내과 또는 가까운 주내과에서 의사 상담 후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내 몸에 다른 이상은 없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현명한 건강 관리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