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약사회, 감기약 대신 쌍화탕, 제대로 알고 마시는 법 5가지

감기 기운만 있으면 무심코 감기약부터 찾으시나요? 많은 분들이 감기약에만 의존하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는 몸의 회복을 돕는 좋은 대안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쌍화탕 이야기입니다. “그냥 마시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셨다면, 오늘 이 글이 여러분의 건강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제대로 알고 마시면 감기약보다 나은 쌍화탕, 대한한약사회가 그 비밀을 알려드립니다.

쌍화탕 제대로 마시는 핵심 비법

  • 쌍화탕은 감기약이 아닌, 기와 혈을 보충하는 보약에 가깝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몸에 열이 많거나 고열을 동반한 감기에는 복용을 피해야 하며, 으슬으슬한 초기 감기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쌍화탕’과 편의점의 ‘쌍화음료’는 다르므로, 한약 전문가인 한약사와 상담 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쌍화탕, 감기약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쌍화탕을 감기약으로 오해하지만, 엄밀히 말해 쌍화탕은 피로회복과 기력 보충을 돕는 보약의 일종입니다. 대한한약사회에 따르면, 쌍화탕은 ‘쌍(雙)’과 ‘화(和)’라는 이름처럼 기와 혈, 음과 양의 조화를 맞춰주는 처방입니다. 따라서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으슬으슬한 감기 초기 증상에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미 열이 심하게 나거나 목이 붓는 등 염증 반응이 심한 상태에서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엔 한약사 또는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증상에 맞는 다른 한약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언제, 어떻게 마셔야 할까요

쌍화탕 복용의 최적기는 바로 ‘감기가 올 것 같은’ 초기 단계입니다. 몸이 으슬으슬하고 가벼운 근육통이 느껴질 때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면 혈액순환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초기 감기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성인 기준 하루 1~3회, 식전 또는 식간에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소화기가 약하거나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복용에 신중해야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 상태나 체질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가까운 한약국을 방문하여 한약 전문가인 한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높이는 길입니다.

아무거나 마시지 마세요

시중에는 다양한 ‘쌍화’ 제품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받은 ‘쌍화탕’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쌍화차’ 또는 ‘혼합음료’는 명백히 다릅니다. 대한한약사회는 소비자들이 이 차이를 명확히 인지할 것을 강조합니다. 일반의약품 쌍화탕은 숙지황, 당귀, 천궁 등 식약처에서 정한 규격의 한약재(GMP)를 사용하여 약사법에 따라 엄격한 품질 관리하에 제조됩니다. 반면, 음료 제품은 맛을 내기 위한 성분이 주를 이루므로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올바른 효과를 위해서는 제품 포장의 ‘일반의약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한약 및 한약제제 전문가인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한약사의 역할과 중요성

쌍화탕 한 병을 선택하는 작은 과정에도 전문가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한약사는 한약학과에서 전문 교육을 받고 한약사 국가고시를 통과한 한약 전문가로서, 한약과 한약제제의 조제, 판매, 복약지도에 대한 전문적인 직능을 수행합니다. 현재 약사법상 한약사는 약국을 개설하고 면허 범위 내에서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자신의 상태에 맞는 올바른 의약품을 안전하게 선택하도록 돕는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최근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 업무 범위를 두고 약사사회와 일부 갈등과 쟁점이 존재하지만, 대한한약사회는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대의 아래 상생과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분 일반의약품 쌍화탕 음료(액상차) 쌍화
분류 일반의약품 혼합음료 또는 액상차
주요 목적 피로회복, 자양강장, 허약체질 개선 기호식품
판매처 약국, 한약국 편의점, 마트 등
전문가 상담 한약사, 약사에게 가능 불가능

체질에 맞는 복용의 중요성

모든 사람에게 쌍화탕이 이로운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하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숙지황 성분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 환자나 심장, 신장에 장애가 있는 경우, 부종이 있는 환자는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이는 한약이 가진 안전성 문제나 부작용이라기보다는,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 복용’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대한한약사회는 한의약의 과학화, 표준화를 통해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한약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등을 통해 국민의 부담을 줄이는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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